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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현대위아, ADEX서 신형 박격포 등 첨단 무기체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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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Seoul ADEX 2019)'에 마련된 현대위아 부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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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위아는 국내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Seoul ADEX 2019)'에서 신형 81㎜ 박격포-Ⅱ와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 육상·해상·항공 분야의 첨단 무기체계를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ADEX 2019는 34개국 42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위아는 올해 기아자동차, 현대로템과 함께 그룹 전시관을 꾸려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81㎜ 박격포-Ⅱ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81㎜ 박격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화포로 넓은 사격거리와 지속 사격능력이 강점이다. 현대위아는 지난 2014년 1월 개발에 착수, 지난 8월 신형 81㎜ 박격포 체계를 최종 완성한 바 있다.

현대위아의 81㎜ 박격포는 사격 지휘를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쌍안경을 이용해 표적을 수동으로 겨냥하던 방식을 자동 관측 방식으로 바꿨다. 또 적외선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 측정 방식을 이용해 주간 2㎞, 야간에는 1㎞ 떨어진 표적을 인지하고 정확한 좌표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관측장비와 연동해 정확도를 높이는 관측제원입출력기와 표적 위치와 포 자세정보를 받아 사격 제원을 산출하는 사격제원계산기를 함께 개발해 사격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현대위아는 원격으로 안전하게 기관총을 발사할 수 있는 RCWS도 함께 선보인다. RCWS는 상황실이나 장갑차 등 내부에서 모니터로 밖의 상황과 표적을 파악하고 리모콘으로 총을 발사하는 사격 장치다.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해 주간에는 최대 10㎞, 야간에는 8㎞ 떨어진 사물을 탐지하도록 해 승조원의 생존성과 운용 효율성을 대폭 끌어 올렸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증강현실(AR) 기기를 연동해 관람객들이 RCWS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현대위아는 해상 장비로 5인치·76㎜·57㎜ 함포의 모형물과 소형 민수헬기 착륙장치를 이번 행사기간 전시한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기반으로 방위산업 제품 수출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국방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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