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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노벨경제학상, 뒤플로 등 3명 수상…두번째 여성 수상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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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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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민영 기자 = 에스더 듀플로어, 아비지트 바네르지, 마이클 크레이머 등 3명이 올해 노벨 경제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워싱턴포스트(WP)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왕립과학원(한림원) 노벨위원회는 이날 2019년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프랑스 출신의 미국 여성경제학자 에스더 듀플로어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인도 출신의 아비지트 바네르지 MIT 교수, 그리고 마이클 크레이머 하버드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 3명의 선정 이유와 관련 “글로벌 빈곤을 완화하는데 실험 경제학적 접근에서 큰 성취를 이뤘다”며 이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이들의 연구가 인류의 실질적 빈곤 퇴치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인도에서만 5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이들 연구에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듀플로어 교수는 최연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두번째 여성 수상자가 됐다. 역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80명 가운데 여성은 단 1명으로 노벨상 전 분야에서 가장 적었다. 듀플로어 교수는 “다른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노벨 경제학상은 1901년부터 수상을 시작한 문학·평화·생리의학·물리·화학 등의 다른 5가지 분야와 달리 1969년 신설돼 올해로 수상 50주년을 맞았다. 올해 노벨 수상자에게는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9000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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