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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학교비정규직 노조·교육당국, 임금교섭 막판 협상…기본급 1.8% 인상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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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달 24일 서울시교육청 인근에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측이 집회를 열고 임금교섭을 요구하는 모습/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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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범주 기자(세종) = 학교비정규직 노조와 교육당국이 임금교섭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측은 기본급 인상 수준 증에서는 합의했지만, 임금협약 유효기간 등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14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날이 오는 17일 학교급식 발주 마지막 기한”이라며 “교섭타결이냐, 총파업돌입이냐 기로에 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교육감들이 교섭타결을 책임져야 한다”며 “불성실 교섭하는 사측 교섭단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전날부터 진행된 교섭에 따라 양측은 올해 기본급 1.8%(약 3만원) 인상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년 기본급 인상률도 2.8%로 합의했다. 현재 6만원인 교통비는 10만원으로 올리는 것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현재 3만2500원인 근속수당 인상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대회의 측이 인상액을 기존 50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추는 안을 제시했지만, 교육당국은 동결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금협약 유효기간도 연대회의 측은 올해 회계연도가 시작한 3월부터 내년 6월까지로 하자는 입장인 반면, 교육당국은 협약체결일부터 1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대회의 측은 이날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 15일 총파업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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