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치산 중국 부주석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오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의식에 '시진핑의 오른팔'로 불리는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을 파견한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왕 부주석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로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며, 우호방문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왕 부주석이 우호방문 기간에 일본 지도자와 각계 인사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쿄 외에 홋카이도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은 중국이 1990년 나루히토 일왕의 부친인 아키히토(明仁) 상왕의 즉위 때는 공산당 정치국원인 우쉐첸 당시 부총리를 보냈지만, 이번에는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더 격이 높은 지도자 예우를 받는 왕 부주석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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