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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민주당 충주지역위 "건국대, 새 병원 충주에 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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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위원장 맹정섭)는 14일 "건국대는 새 병원을 반드시 충주에 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충주지역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충주에서 설립 허가가 난) 건국대 옛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건국대 서울병원과 충주병원은 존립 근거가 없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민주당 충주지역위 기자회견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위는 "건국대는 즉시 서울병원과 충주병원의 통합 운영을 선언하고, 병원 신설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의전원(의과대) 취소를 정부에 요청하고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위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건너편인 호암동 일대에 건국대 소유 부지가 있다며 신설 병원 입지로 제안했다.

지역위는 비용 문제로 신설이 어렵다면 기존 충주병원 부지에 300병상 규모의 중증질환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대안으로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충주 지역사회는 서울의 건국대병원에서 이뤄지는 건국대 의전원 수업·실습의 충주 '원위치'와 건국대 충주병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건국대 재단에 요구해 왔다.

그러자 민상기 건국대 총장은 지난달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를 방문, "의전원 설립 취지에 맞게 글로컬캠퍼스에서 수업과 실습이 모두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의전원을 의과대학으로 변경하는 절차도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길형 시장이 "건국대는 충주병원에 대한 유효한 투자계획을 밝혀야 한다"며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을 만든다면 도울 것이지만, 그런 의지나 계획이 없다면 대학병원 수준의 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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