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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작년 자영업 폐업 58만6000여곳, 이중 절반이 도·소매, 숙박·음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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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분야가 지난해 폐업한 전체 자영업자 중 절반을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영업자 업종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전체 자영업자는 58만6209곳에 이르렀다. 이중 가장 많이 폐업한 업종은 도·소매업으로 15만4728곳(26.4%)이었고, 숙박·음식업이 14만1164곳(24.1%)으로 뒤를 이었다.

조선비즈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자영업자는 약 563만명이고 이중 도·소매업(20.7%)과 숙박·음식업(11.7%)이 전체 자영업자의 32.4%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창업 이후 5년 생존율을 보면 도·소매업은 25.4%, 숙박·음식점업은 18.9%로 전체 생존율 28.5%보다 낮았다.

한편,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전체 취업자 중 25.1%로 미국(6.3%), 일본(10.3%), 유럽연합(15.8%)보다 월등히 높았다.

어기구 의원은 "창업이 생계형 업종에 집중되다 보니 경쟁이 더 치열해져 폐업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유망 업종 창업 유도 등 과밀 업종 분산을 위한 사업 지원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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