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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애천·애인·애국 정신 되새겨 평화·남북통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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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정신 선양대회·한일 합동 위령제 / 日에 올바른 역사의식 고취 위해 / 19년째 서대문독립공원서 열려 / 일본인 유학생 등 700여명 참석

세계일보

12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독립관 앞에서 열린 ‘제19회 순국선열정신 선양대회 및 한일 합동 위령제’에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일본인회’ 회원들이 추모가를 부르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평화와 화합,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제19회 순국선열정신 선양대회 및 한일 합동 위령제’가 2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독립관 앞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일본인회’ 사또 미도리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서대문독립공원은 19년 동안 정말 아름답게 변모됐다”며 “이 중 독립관 건물은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여기에 모시고 있는 순국선열의 애천·애인·애국의 정신은 세계에 자랑해야 할 정신이고, 세계 사람들이 배워야할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순국선열정신 선양대회 및 한일 합동 위령제는 일본인 유학생, 지도층 인사가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갖도록 매년 서대문형무소가 있는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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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국가보훈처는 이 행사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했고, 2017년 이후로는 국가보훈처 후원 명칭을 사용하는 공식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인 유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철웅 순국선열정신선양대회 및 한일 합동위령제 실행위원회 사무국장 사회로 전동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서부교구장의 고천문 낭독, 한일 불교 기원으로 한국에서 무상 스님과 일본에서 우라타 란코 스님·후쿠이 이쓰코 스님의 위령의식이 진행됐다. 또 대한민국순국선열 유족회 이동일 회장이 환영사를, 주진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회장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그 외 이성헌 전 의원, 윤유현 서대문구의회 의장,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 에구치 요시아키 후쿠오카 현의회 의원, 아마노 마사키 아이치현의회 의원 등이 축사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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