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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한국 AI 전문가 고작 '7명'... 25개국 중 19위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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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조사 결과, 미국과 중국이 AI 인재 양분... 일본도 고작 1명에 그쳐

해외에 이어 국내 보고서에서도 국내 인공지능(AI) 전문가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AI 전문가 상위 500명 가운데 한국인은 7명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조사국가 25개 중 19위에 불과한 수치다. 터키, 이스라엘, 인도보다 낮았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인공지능 두뇌지수(AI Brain Index) 핵심인재 분석과 의미'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SPRi는 미국 등 25개 선진국을 선정한 후 AI 분야 핵심 연구 능력을 보유한 500명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학술연구(논문) 수 ▲논문 인용 수 ▲FWCE(평균 대비 피인용 비율)를 활용한 가중치 등 세 가지다. 2009~2018년 발표된 AI 논문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미국이 73명을 보유해 14.6%로 가장 많았다. 2위는 65명을 보유한 중국(13%), 3위는 47명을 보유한 스위스(9.4%)였다. 독일(36명, 7.2%), 영국(33명 6.6%), 싱가포르(31명, 6.2%), 스페인(29명, 5.8%), 홍콩(29명, 5.8%), 호주(27명, 5.4%), 캐나다(23명, 4.6%)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7명으로 1.4%를 차지했다. 이는 터키(19명, 3.8%), 이스라엘(8명, 1.6%), 인도(8명, 1.6%)보다도 낮은 수치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보다 경제 규모나 AI 연구에 매진한 기간이 긴 일본이 1명(0.2%)에 불과해 24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SPRi 홈페이지 이슈리포트 코너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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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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