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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국제표준도 한류…AI·빅데이터 표준화 회의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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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의료 등 분야에서 공통 기술규격으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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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우리나라가 제안한 빅데이터 분야 표준안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기술 분야 국제표준화를 위한 합동기술위원회(JTC 1) 인공지능 분과위원회 제4차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 회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운영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29개국이 정회원으로 있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ISO/IEC DTR 20547-1·ISO/IEC DIS 20547-3)은 빅데이터를 수집·저장·처리하는 단계별로 요구되는 공통 기능과 역할을 정의하고, 데이터 생산자와 서비스 제공자 간 필요한 유통 규격을 제시하고 있다.

국제표준으로 승인됨에 따라 해당 표준안은 통신·의료·금융·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루션 개발업체에 필요한 공통 기술규격으로 제공돼, 제품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간 상호 호환성을 보장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4년부터 JTC 1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기통신부문 등 공적표준화기구를 통해 빅데이터 참조구조 표준, 용어 표준,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 프레임워크 등 총 17개의 표준을 제정했다.

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지능정보기술포럼 등 민간표준화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주변 인식기술, 인공지능 성능검증 방법 등 20여종의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 품질, 분야별 인공지능 서비스 모델, 인공지능 시스템의 신뢰성 평가 등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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