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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文, 홍남기 부총리에게 "주 52시간제 확대, 보완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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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홍남기 부총리에게 주요 경제현안 정례보고

文 "민간 활력 위해 재정으로 보완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

"日 수출규제 100일, 무난하게 대처해 와" 일선 공무원 격려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노컷뉴스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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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내년 주 52시간 근로제 확대 적용과 관련한 입법을 추진하는 한편 새로 구성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해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에게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고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사노위가 새롭게 구성돼 여러 의제가 논의되고 있다"며 "주 52시간 근로제와 관련해서도 더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해 보완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 건전성은 견고하나 최근 거시경제 지표상 긍정적·부정적 지표가 혼재하는 만큼, 확장적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예산이 최대한 집행되도록 중앙·지방정부간 협력을 통해 이·불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 둔화 등으로 민간 부문의 활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재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책무"라며 공감대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연내 재정집행은 물론 내년 1/4분기에도 재정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예산안과 세법안, 경제 입법안 등의 국회 심의에 적극 대응해 경제 활력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우리 기업과 정부가 열심히 대응한 덕분에 대체로 무난하게 대처돼 왔다"며 "또 소재·부품·장비의 수입산 다변화와 자립화, 국산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부처의 노력을 치하하며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산업 정책관실,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외시장정책관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혁신조정관실 직원들의 노고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대책 수립부터 밤낮없이 총력을 기울이느라 건강에 무리가 갈 정도라고 들었다"며 홍 부총리에게 이러한 헌신적 노력과 수고에 특별한 격려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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