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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뉴스 플러스] 올 마지막 황금 연휴 10월…여행족 선호도 1위는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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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태국 방콕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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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여행지는 베트남이다. 하노이 호찌민 등 대도시를 비롯해 하롱베이 다낭 냐짱(나트랑) 등 휴양지까지 수요가 급증했다. 실제 항공사 운항 편수도 눈에 띄게 늘었고, 주요 여행 설문이나 통계에서도 수위에 베트남 도시들이 장악했다.

올해 마지막 황금연휴라고 할 수 있는 10월 첫째 주 상황은 어떨까. 호텔스컴바인이 2017년부터 2019년의 10월 연휴 검색 데이터를 비교해 3개년간 10월 황금연휴와 관련한 해외여행 트렌드를 분석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개천절과 한글날 사이 연차를 잘 활용하면 최대 7일의 연휴가 보장되는 만큼 예비 여행객의 여행지 선택 폭도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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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스컴바인의 3개년(2017~2019년) 10월 연휴(10월 3~9일) 동안 발생한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연휴 기간 중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태국 방콕이었다. 방콕은 2017년 8위, 2018년에는 6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한 바 있다. 올해는 순위가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방콕 외에 파타야(22위), 치앙마이(24위) 등 소도시들도 상위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태국이 한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베트남 도시들은 다낭 4위, 호이안 10위, 냐짱 12위 등 3개 도시가 포진하며 여전한 강세를 나타냈다. 2위는 필리핀 세부, 3위 괌, 5위는 대만 타이베이가 톱 5를 꾸렸다. 노 재팬(No Japan) 영향을 받은 일본은 6위 도쿄, 11위 오사카, 13위 후쿠오카 순으로 예년에 비해 큰 폭 하락하며 하위권으로 밀렸다. 2017년과 2018년 1~3위가 모두 일본 도시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변화다. 또한 매년 상위 5위권 내에 자리하고 있던 홍콩은 18위를 기록하며 지난 추석연휴에 이어 이번 10월 연휴에도 큰 하락세를 보였다.

호텔스컴바인은 10월 황금연휴 주목할 만한 도시로 싱가포르를 꼽았다. 싱가포르는 2017년 16위, 2018년 19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올해는 크게 순위가 상승해 7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모여 있어 조화롭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점 등이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최대 7일 동안 휴가를 즐길 수 있어 장거리 여행지로 눈길을 돌리는 여행객도 있었다. 2017년, 2018년부터 꾸준히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프랑스 파리는 올해 9위를 기록하며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이 밖에 영국 런던(8위), 미국 뉴욕(17위), 스페인 바르셀로나(19위) 등이 순위권에 포함되며 장거리 여행 수요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10월 연휴 동안 검색량이 많았던 인기 호텔은 다낭의 하이안 비치 호텔&스파였다. 이 호텔은 최상위층에 미케 해변이 보이는 인피니티풀을 갖추고 있어 눈부신 일몰을 바라보며 휴양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필리핀 리조트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위권에 필리핀의 보라카이, 세부, 보홀 지역 호텔이 6곳이나 포함됐다.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합리적인 가격이 더해져 많은 여행객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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