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팝인터뷰]최희서 "6년 열애 남친과 결혼..무명부터 늘 함께한 고마운 사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배우 최희서/사진=웅빈이엔에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최희서가 예비신랑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뽐냈다.

최희서는 오늘(28일) 6년간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앞서 최희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최희서는 무명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함께 하며 자신을 계속 지지해준 남자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최희서는 “SNS를 통해 결혼을 발표하게 된 것은 ‘왜 결혼을 숨겨야 하지?’라는 질문에서 비롯됐다. 주변에서 결혼 발표를 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었고, 반대로 결혼하는 게 죄도 아닌데 왜 이야기를 안 하냐는 사람들도 있어서 그게 화두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 스스로도 여배우로서 기혼녀가 카테고리가 돼 엄마와 주부 역할에만 국한되거나 아니면 아예 그런 역할조차 들어오지 않게 될까봐 무서웠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내가 뭐라고 공식 입장으로 결혼 발표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에세이를 출판하려고 글은 예전부터 쓰고 있었고, 내 삶의 현재니깐 겸사겸사 조금만 다른 형태의 글을 쓰게 된 거다. 9월 결혼을 앞둔 사람이 배우라고 해서 어떻게 발표하지 고민하고, 눈치를 보고 있다는 자체가 불편했다. 실제 솔직한 편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희서는 “사실 오래 사귄 남자친구라 올해 말쯤 결혼하자고 말하고 있다가 할리우드 영화 촬영이 올해 말 아님 내년 초 들어갈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해서 결혼을 앞당기는 게 어떠냐고 내가 제안했다”고 밝혔다.

“‘동주’, ‘박열’을 다 지켜봐준 것은 물론 상 받을 때도, 작품이 엎어질 때도 늘 함께였다. 거슬러가서는 무명시절 소속사가 없을 때 같이 다녀준 적도 있다. 남자친구의 입장에서도 내가 좋은 길을 가고 있는 게 자기 일처럼 느껴졌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결혼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이야기해왔음에도 섣불리 결혼하자고 하지는 않더라. 오히려 내가 올해쯤 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을 꺼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는 건 아름다운 일이라고 늘 생각해왔기에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 하하.”

한편 최희서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아워 바디’는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청춘 ‘자영’이 달리는 여자 ‘현주’를 우연히 만나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