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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 30~40명 물갈이설… 86그룹·3선 이상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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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20%’ 26명에 중진 포함 가능성 커
이해찬 대표 등 현역 10명 불출마 의사
양정철·백원우·김수현도 “출마 않겠다”
靑·핵심 친문 출마 여부가 폭 결정할 듯
서울신문

민주당, 혁신위 회의 -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국회혁신특별위원회·중진의원단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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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7개월여 앞두고 대규모 물갈이를 위한 사전작업을 이어 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례에 비춰 보면 30~40명이 물갈이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 인사들의 출마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19일 “9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좌진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최종평가 방법에 대해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총선과 관련해 ‘의원 평가 실무 준비’를 하는 보좌진에게 새 평가 방법을 알리는 자리로, 보좌진은 의원의 각종 평가자료를 온라인 시스템에 기입하게 된다.

이후 당은 11월 4일까지 현직 의원을 대상으로 불출마 의사를 접수하고 5~14일 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의원 다면평가를 한다. 의원들은 무작위로 선정된 복수의 동료 의원들에 대해 평가 설문지를 작성한다.

평가위는 이미 진행했던 중간의원평가와 이번 최종평가, 12월 초 지역 유권자 안심번호 여론조사 등으로 내년 1월 초 현역 의원 중 ‘하위 20%’를 가린다. 이들은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20% 감산 페널티를 받는다. 중진은 상대적으로 의정 활동이 활발하지 않아, 하위 20%에 포함될 거라는 전망이 많다.

이해찬 대표의 부인에도 중진 물갈이론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혁신특별위원회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여기 계신 분들 다 신뢰 못 받는 분들 아닌가”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현재 불출마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은 10명 남짓이다. 여기에 하위 20%인 26명(전체 128석)을 합하면 30명을 넘는다. 지난 20대 총선 공천에서 108명 중 36명이 공천을 받지 못해 물갈이 비율이 33.3%였던 점을 감안하면 40명 넘게 바뀔 가능성도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오랫동안 당을 지켜 온 10여명의 86그룹(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을 중심으로 3선 이상은 모두 물갈이 대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총 39명으로 이 중 7선인 이 대표를 포함해 6명은 사실상 불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청와대 및 핵심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출마 여부가 물갈이폭을 결정할 거란 전망도 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여전히 30여명이 거론된다. 이를 두고 이 대표와 핵심 친문들이 새 판을 짜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여론이 좋을 때는 청와대 인사가 매력적인데 ‘조국 정국’으로 지지율이 떨어진 상태여서 도움이 크게 안 된다”며 “중량급 청와대 인사도 별로 없지 않냐”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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