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7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영국 의회 정회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열린 런던 고등법원의 사법심리에 존슨 총리가 의회 정회 결정과 관련해 손으로 쓴 메모가 제출됐습니다.
메모에는 "의회의 9월 회기는 의원들이 밥벌이하고 있다는 것을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카이 뉴스가 입수한 일부 삭제된 메모에는 9월 초 하원 회기의 재개는 "여자 같은 공붓벌레 데이비드 캐머런에 의한 것"이라고 존슨 총리가 손으로 쓴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존슨 총리가 옥스퍼드대 동문인 캐머런 전 총리에 대해 성차별적인 표현을 쓴 것입니다
존슨 총리는 런던 시장 시절인 2013년에도 옥스퍼드대에서 최우등 졸업 학위를 받은 캐머런 전 총리를 "여자 같은 공붓벌레"라고 지칭한 바 있습니다.
존슨 총리는 최근 하원에서도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를 지칭하면서 "총선을 요구해라, 이 '나약한 남자'야"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노동당 등에서는 존슨 총리가 성차별적이고 무분별한 발언을 했다는 반발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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