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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카드뉴스] "가족이라면서요"…1년에 12만 마리의 동물이 버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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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명 시대. 미용·장묘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 8개 업종 종사자가 전국 1만 6천여명에 이르고,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는 지난 3년간 10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늘어나는 반려동물만큼 관련 산업과 인프라가 점점 확대·개선되고 있는 건데요. 그러나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은 그만큼 성장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통계가 있습니다.

바로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유기동물이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구조·보호된 동물은 12만1천77마리. 이 중 대부분이 개로 75.8%를 차지했고, 고양이는 23.2%였습니다.

지난해 주인을 잃은 동물 10마리 중 3마리가량만 다시 분양돼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구조된 동물 중 20.2%는 끝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안락사됐죠.

특히, 매년 여름 휴가철마다 주인을 잃은 동물이 많이 늘어납니다. 2017년에 구조된 유기동물 10만2천여 마리 중 32.3%인 3만2천여 마리가 6~8월에 나왔습니다.

휴가철 '처치 곤란'이 된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람들이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동물 유기에 대한 처벌 수준이 높지 않고 그나마 단속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이에 동물유기 처벌 강화와 반려동물 등록·관리 제도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반려동물 소유자들이 생명을 존중하고 책임지는 의식을 가지는 것이겠죠.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김지원 작가 백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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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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