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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시원한 만화 바캉스...부천국제만화축제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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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조관제, 이하 만화축제)가 14일부터 5일간 경기도 부천시 소재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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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축제는 만화를 통해 세대, 성별, 종교, 국가를 초월해 모두 하나 될 수 있다는 뜻을 담은 '만화, 잇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14일 저녁 개막식에서는 22년간 끊임없이 발전해온 만화산업의 발전상을 미디어아트와 마임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부천 유스콰이어 합창단과 뮤지컬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개막선언과 함께 축제 홍보대사인 '크라잉넛'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4일간의 뜨거운 축제를 연다.

매년 5000여 명의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찾는 코스프레 성지로 평가받는 만화축제는 올해 국제적 면모를 드높인다.

국내 최초로 지난 6월부터 한국을 포함, 해외 9개국(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등) 현지 예선전을 거쳐 선정된 각국 최고 코스어들이 한국에서 펼쳐지는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한다.

또 '너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 배성태, '곱게 자란 자식' 이무기 등 인기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작가 사인회와,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생활의 참견' 김양수가 함께하는 '웹툰, 띵작! 작가와의 만남', '금요일'의 배진수, '원주민 공포만화'의 원주민 작가와의 오싹한 토크쇼도 17일과 16일 각각 열린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만화OST콘서트', 유명 성우들을 만날 수 있는 성우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전시와 학술 컨퍼런스를 연계 개최해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고찰하는 담론의 장도 마련된다.

컨퍼런스에서는 '만화와 노동-'송곳'을 중심으로'를 통해 '송곳'에서 투영해낸 한국 사회의 인간상을 돌아보고, '한반도의 평화-남과 북 그리고 만화'에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만화의 새로운 역할과 기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열리며 큰 관심을 받은 '장애 예술인 세미나'에서는 장애예술인(화가, 무용가, 만화가 등) 고용 창출을 위한 발제와 지원책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아시아 최고의 대표 만화축제다.

[김종민 기자 kaarr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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