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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오늘 국방부에서 '독도 영공 침범' 관련 실무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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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러시아 TU-95 폭격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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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는 25일 오전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한 국장급 실무협의를 개최한다.

국방부는 25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한 한·러 국장급 실무협의가 오늘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양국 실무 협의에는 국방부 이원익 국제정책관 등 군 실무자와 주한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러시아는 지난 23일 독도 영공 침범 당일에는 차석 무관이 우리 군에 유감의 뜻을 표하고 '기기 오작동' 등을 언급했으나, 24일에는 러시아 측이 주(駐)러시아 한국 무관부를 통해 보낸 전문에서 책임을 전면 부인했다. 러시아는 한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한국 조종사들이 비행 항로를 방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비전문적인 비행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국방부는 이번 협의에서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KF-16 전투기에서 발사한 '플레어' 사진과 레이더 영상, KF-16과 F-15K의 디지털 비디오 레코드(DVR) 기록, 전투기 조종사의 경고사격 음성기록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러시아 측의 영공 침범 행위를 알리고, 재발 방지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23일 영공 침범 당시 중앙방공통제소(MCRC)를 통해 독도 인근으로 다가오는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에 대해 접근하지 말라고 17차례 경고 통신을 했으나 응답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은 KF-16 전투기 2대를 동원해 A-50 전방에서 차단 기동을 하며 360여발의 기총사격으로 경고를 했다. 당시 러시아 A-50기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차례 침범했다.

한편 러시아 A-50은 IL-76 수송기를 개조한 것이다. IL-76은 1970년대 구소련 공군에 배치된 중장거리 제트 수송기다. 제원은 전폭 50.5m, 전장 46.5m, 전고 14.7m로 최대 속도는 시속 85㎞, 항속거리 6700km이며 승무원은 15명이 탑승할 수 있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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