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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은 기준금리 인하…부동산 규제에도 강남 등 상승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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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송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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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한국은행이 18일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강남 등 집값 강세지역에서 부동산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낮은 이자비용과 유동성이 승수효과를 일으키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요인이 될 수있다”고 내다봤다. 1170조원 규모 부동자금이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 시장을 기웃거리며 가격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출·세금·청약 등 부동산 규제가 계속되고 있지만 입지가 좋은 곳은 규제에도 가격이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 랩장은 “서울 강남권과 한강변 등 공급이 희소한 곳이나 토지보상금을 통한 대토수요가 유발될 토지시장 등은 가격 안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토지시장은 하반기 공공주택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금이 대거 풀릴 예정이었는데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 견인 신호가 켜졌다.

신태수 지존대표는 “토지보상금 등 부동산으로 나오는 자금은 또다시 부동산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똘똘한 한채 등 주택시장까지 자금이 흘러갈 수 있다”고 말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도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예측돼 강남 재건축 단지, 신규분양 시장 선호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준금리 인하로 갭투자자(전세끼고 매매)들이 금융비용부담을 덜면서 매물이 나오지 않아 집값은 더 뛸 것으로 보인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 소장은 “하반기에는 보유세, 금융비용, 입주물량 증가 등의 부담으로 갭투자자들의 매물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매물부족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폭이 크지않고 한일간 무역분쟁 등 대외적인 요소까지 감안해서 가격상승이 계속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0%으로 0.25%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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