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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도시가 브랜드 된 그 곳 '신도시의 힘' 신도시 아파트 프리미엄 기대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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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높아지는 신도시 中옥석가리기 돌입

-교통, 개발호재 자족지능이 있는 신도시를 노려라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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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위례, 분당...'

이들의 공통점은 신도시이다. 하지만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해당 신도시명이 브랜드가 된 경우라 할 수 있다. 성남시 분당구 판교, 3곳의 지자체(서울 송파, 성남, 하남)가 걸쳐있는 위례신도시, 수원시 광교,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등은 행정구역보다는 신도시 자체를 먼저 떠올리게 하는 브랜드화에 성공한 신도시라 할 수 있다.

브랜드의 일반적인 의미가 어떤 상품을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이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신도시는 지역보다 더 앞선 인지도를 갖고 브랜드 주거타운으로 정착되었다.

당초 서울 인구 분산이라는 목표로 시작했던 수도권 신도시는 살기 좋은 환경으로 검증을 거치면서 주택수요자들에게는 살고 싶은 주거타운이라는 인식을 낳았다.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에서 보여지듯 구도심과 구별되는 체계적인 도시계획, 교통여건, 교육환경, 생활인프라, 녹지 등으로 차별화를 이끌어냈으며 신도시는 진화를 거듭해 자족기능까지 더했다.

이처럼 대외 인지도가 높은 신도시는 집값에서도 차이를 나타냈다.

판교 신도시 아파트값은 2016년 11.3대책 직후 2,430만원 이었지만 올해 2월 현재는 3,294만원으로 4년(2016년 11월 4일 ~ 2019년 2월 15일 기준)동안 35.5% 올랐다. 광교와 위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기간 광교는 31.3%(1,784만원 → 2,348만원), 위례는 29.4%(2,226만원 → 2,984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값은 평균 20.2%(1,238만원 → 1,518만원) 오른 것을 감안하면 신도시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이 확인된다.

신도시 내 상승률 외에도 신도시 입지와 아닌 곳의 차이도 명백하다. 판교를 예로 들어 동판교 지역에 속하는 삼평동과 백현동은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한국감정원 기준)은7월 기준, 3,419만원과 3,816만원에 이른다. 이 가격은 바로 옆동네이지만 판교신도시에 속하지 않는 이매동(2,376만원)이나 서현동(2,207만원)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신도시가 지역 브랜드로 통하듯 신도시의 힘은 수도권 밖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대구, 부산 등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에서는 주택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택지지구가 건설 중이며 혁신도시가 자리잡은 곳은 공공기관 주변을 포함한 곳이 메인 주거지, 신도시로 새 옷을 입어 지역의 대장주가 교체되는 일이 종종 목격된다.

신도시 조성이 활발하지 않았던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노후 아파트 교체 수요와 더불어 입주 후 체계적으로 갖춰지는 교통, 학교, 도로, 공원 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신도시 수요가 집중된 것이다. 특히 수도권의 판교, 위례 등신도시가 분양가 대비 시세 상승폭이 크고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습이 학습효과로 작용한 점도 있다.

부산에서도 명지신도시의 인기는 뜨거웠다. 실제로 2017년 9월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청약에는 22만9,0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당시 역대급 청약경쟁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2블록과 3-1블록을 합해 해당지역 기준 21만9,233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133.02대 1을 기록했다. 기타지역을 합하면 1순위 평균 139.4대 1이다. 이곳의 인기 이유는 신도시 기대감, 저렴한 분양가 외에도 1군 브랜드, 대단지, 더블역세권(예정) 등의 흥행요소가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

가격 상승 폭도 상당히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 명지신도시에 2016년 5월 입주한 ‘대방노블랜드 2차’의 경우 지난 5월 전용 84㎡가 4억 6,000만원에 실거래되기도 했다. 반면 인근 비신도시 사하구에 2016년 10월 입주한 ‘e편한세상 사하’는 지난 6월에 전용 84㎡가 2억 6,900만원에 실거래되어 가격 차이를 나타냈다.

사송신도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스마트한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 중이다. 우선 복합 커뮤니티시설은 행정 업무 및 문화, 복지시설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며, 공공청사 4개소, 학교 9개소 외 도서관과 노인복지회관 및 관공서 등으로 구성된다. 별도로 조성되는 약 16만 5,338㎡ 규모의 자족시설용지에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며 연구∙공연 벤처기업 직접시설, 소프트웨어 지능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입주 시점에 맞춰 교통과 상업∙복지시설 등도 빠르게 조성될 계획이며, 실시간 교통 제어 생활방범 스마트가로등, 공공와이파이 등 스마트시티의 주요 기술을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교통 호재가 계속 발생하면서 향후 프리미엄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송신도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 내송역(예정)이 단지와 7분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어서 부산 접근성이 탁월하다. 부산 노포~양산 간 양산도시철도(11.4㎞) 7개 역사가 완공할 계획이며, 전체 7개 역사 중 2개가 사송신도시에 들어선다. 향후 노선이 개통돼 내송역(예정)을 이용하면 부산으로 2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어 ‘부산 앞 새도시’로서의면모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또, 양산시, 금정구, 기장군 의회에서 ‘KTX 노포역 중간역사’ 신설 유치 의사를 밝히며 부∙울∙경 지역공동체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혜단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서 사송신도시를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상에 하이패스 진•출입로 설치를 추진 중이어서 향후 부산을 오가는 길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사송신도시입주민들이 하이패스 진•출입로를 통해 부산 방면은 물론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산 구포 또는 김해, 창원 방면까지 손쉽게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1년부터 본격 추진될 계획인 울산-양산간 광역철도 구축사업도 일대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이 철도망은 울산 신복로터리에서 울주군 KTX 울산역을 거쳐 양산 북정을 잇는 약 41.2km 구간의 광역철도이다. 특히 지난 25일 울산시에서 울산~양산~부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경전철) 건설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대는 확실한 호재로 인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이어 지난 5일에는 부울경 3개 시도가 부산·울산·경남 광역교통 5개 현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한 바 있어 추가적인 교통개발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향후 남해안고속화철도 조기 개통,부전-마산 광역전철 운행, 동남권 광역철도 건설, 동해선 고속철도 운행, 동해선송정역 시설 개선과 광역전철 운행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사송신도시에 대한 관심은 ‘사송더샵데시앙’으로 향해 최근 계약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 단지는 사송신도시에 조성되는 첫 분양단지인데다 대형건설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큰 주목을 받으면서 최고 17.24대 1, 평균 8.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송더샵데시앙’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74~101㎡, 3개 단지 총 1,712가구 규모다.

‘사송더샵데시앙’은 사송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12년 만에 시범단지격으로 선보이는 첫 분양물량이다. 사송신도시 내에는 약 1만 5,0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그 중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3단계에 걸쳐 약 4,600가구의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송더샵데시앙은 1단계로 우선 공급되는 만큼 향후 일대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굴지의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더샵’과 ‘데시앙’의 시너지효과로 대단지 브랜드타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년 연속 한국품질만족지수 아파트부문 1위를 수상한 포스코건설은 2002년 ‘더샵센텀파크’를 시작으로 부산에만 2만여 세대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태영건설 역시 창원 중동 유니시티,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등 도시개발사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잔여세대에 한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 2차 계약금은 계약 이후 30일 이내에 납부하면 된다. 견본주택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62-10번지(부산대양산캠퍼스역 앞)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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