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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수자원公 신입 90명 채용…16일 서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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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명을 뽑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신입사원(일반직 5급) 공채가 16일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필기·면접전형에 돌입한다. 면접전형에서는 물관리사업·에너지사업 등 수자원공사 실제 업무와 관련한 주제로 직무 PT면접을 진행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평가로 이뤄지는 1차 필기전형은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자원관리능력 등 4개 평가 영역에서 각각 20문항을 출제한다. 수자원공사 홈페이지에 건축·조경·지질·전산 등 선발 직렬별 예시 문항이 공개돼 있으므로 이를 반드시 숙지하고 시험장에 갈 필요가 있다. 1차 필기전형은 오는 22일 장소를 안내한 후 27일 진행한다. 2차 전형은 직무수행능력 PT면접과 직업성격검사로 구성돼 있다. PT면접은 총 세 가지 질문이 주어지면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 준비한 뒤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형식이다.

주제로는 지원자 전공과 관련한 문제, 시사 문제, 수자원공사 사업과 관련한 문제 등 다양하게 출제된다. 수자원공사와 온라인 채용 포털 서비스 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과거 기출 문제로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과 태양광의 확대 방안과 겨울철 전력난 원인 해결 방안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해야 하는 이유(이상 전기 직렬) △건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을 설명하시오(건축 직렬) 등이 제시됐다. 주제를 선택하면 15분가량 준비시간이 주어진다. PT 발표 시간은 약 5분이다. PT 발표 후에는 발표에 대한 면접관들 질문이 이어진다. 자기소개서 내용이나 '수자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와 같은 질문을 하기도 한다.

PT면접과 같은 날 치러지는 직업성격검사는 조직적응역량 등을 검사하는 일반적인 인성검사라고 보면 된다.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역량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상황 대응에 따라 종합적인 인성·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이다.

면접시간은 18~20분으로 알려져 있다. 지원 동기, 갈등 상황 해결 사례 등 기본적인 질문 외에 지원자가 응시했던 PT면접에 대해 묻기도 한다. '해외 물 분쟁 사례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물을 국제화할 수 있는 방안' 같은 직무 전문성을 묻는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 이후 신원 조회를 거친 최종 합격자 90명은 인턴으로 채용된 뒤 약 3개월간 근무평가를 받는다. 인턴기간 평가 중 상위 72명이 일반직 5급으로 최종 임명된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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