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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경향이 찍은 오늘]7월15일 made in japan, 너를 어쩌면 좋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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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7월15일입니다.

■ 일본제품은 쓰레기 통으로...

경향신문

이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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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이하 한상총련)는 15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맞서 시작한 일본 제품 판매중단 운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총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선언한 일본 제품의 판매 중단 이후 동네마트는 물론 편의점,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소매점으로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총련에 따르면 일부 자영업 점포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판매중단 운동에는 지난 주를 거치면서 동네마트 3천곳 이상이 동참했고, 2만곳 이상의 슈퍼마켓이 가입된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도 판매중단을 선언한 후 회원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한상총련은 “일본산 담배와 맥주를 중심으로 시작한 판매중단 운동의 품목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국적 범위로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마트협회도 담배, 맥주뿐 아니라 과자류, 음료, 간장 등 100여가지 일본 제품 전반의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맞선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 정상들의 귓속말

경향신문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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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리블린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진행된 공식오찬에서 “중동과 이 지역(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가 있기를 소망한다”며 건배제의를 하고 “(이는)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리블린 대통령은 또 “조용한 아침의 나라로 알려졌던 한국 국민들은 놀라운 기세로 성장해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한국은 견고한 경제를 가지고 있는 평화로운 민주 국가”라며 “세계를 선도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한국 기업과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완벽한 매치(조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리블린 대통령은 유대교 율법서인 탈무드를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좋은 분위기에서 마무리된 한국과 이스라엘의 정상회담. 귓속말에는 무슨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더위 식혀주는 소나기

경향신문

강윤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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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서울시내에 한바탕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의정부·안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일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집니다. 마른 장마로 인한 가뭄이라 반가운 소나기이긴 하지만 호우로 인한 피해도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민주노총, 최저임금 노동자위원 전원 사퇴

경향신문

우철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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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5일 민주노총 추천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이 전원 사퇴한다고 밝히고 공익위원들도 전원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날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의 최저임금 노동자위원 전원 사퇴는 부당함에 대한 항의와 함께 준엄한 자기비판과 무거운 책임을 절감한 당연한 결론”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회의 과정에서 공익위원은 사실상 ‘최저임금 구간 설정’을 시도했고 회의 날짜를 바꿔 논의를 좀 더 이어가자는 민주노총과 노동자위원 호소는 거부했으며 퇴장하면 바로 표결하겠다는 협박이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천590원으로 의결했고 노동계는 이를 ‘소득주도성장 폐기’로 간주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도 무색하게 최저임금에 따른 갈등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 대통령 회담 전격 제안

경향신문

이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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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팎의 악재에 휩싸여 리더십 위기에 놓였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고 밝혀, 회담의 형식마저 구애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일대일 회동만을 고집한 데서 사실상 5당 대표까지 포함하는 대통령과의 회동을 수용하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각종 말실수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 졸음 영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당 안팎에서도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속속 나온 상황이라 국면 전환을 노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나 황 대표는 대통령 회담 제안 배경에 대해 “어떤 정치적인 계산이나 목적을 갖고 이번 대통령 회담을 제안하지 않았다.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 난국을 타개하기를 바라는 마음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근 기자 jeong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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