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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한국 경제 성장의 상징 ‘인천항 갑문’…준공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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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천항 갑문 타워. 인천항만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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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경제 성장을 이루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천항 갑문이 준공 50년을 맞았다. 1974년 5월 10일 동양 최대 규모로 건설된 갑문은 지난 3월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10일 인천항 갑문 준공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인천 앞바다는 최대 10m에 달하는 조수간만의 차로 썰물 때 모랫바닥이 드러나 배가 드나들 수 없어 항만 개발이 어려웠다. 물때와 상관없이 24시간 일정한 수심을 유지해 상시 하역작업이 가능한 갑문식 부두가 필요한 구조다. 이에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인천 최초의 갑문이 축조됐다. 일제는 4500t급 선박의 통항이 가능한 소규모로 갑문을 만들었는데 현재는 인천 내항 1부두 주변에 흔적만 남았다.

이후 대외 무역 발전에 따른 화물량 급증과 선박 대형화로 1974년 5만t급 1기, 1만t급 1기 규모의 현대식 인천항 갑문이 준공됐다. 대형 선박의 입·출항과 안정적인 하역작업을 가능해져 인천항은 한국 수출입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기술·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3월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 갑문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며 “준공 50주년을 기념해 갑문의 역사적 가치를 유튜브 콘텐츠 제작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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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갑문으로 선박이 입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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