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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카드뉴스] 여름이면 빈번해지는 낙뢰사고…어떻게 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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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여름철이면 비가 많이 오고, 천둥·번개도 빈번하죠. 특히 공기 상층과 하층 사이의 온도 차가 클 때 **낙뢰가 발생합니다.

**구름과 지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방전현상. 낙뢰는 주로 상층에 한기가 머물러 있으면서 대기 상하층에 심한 온도 차가 나고 하층 공기가 가열돼 갑작스러운 상승기류가 형성되면서 일어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낙뢰의 56%는 여름철(6~8월)에 발생했습니다. 낙뢰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2만4천 차례 발생했죠.

전자장비 고장이나 화재 등이 주로 발생하지만, 인명피해도 생깁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낙뢰에 따른 인명피해는 41명으로 집계됐죠.

낙뢰의 위력은 엄청납니다. 전압은 1억V인데 이는 집에서 쓰는 전기의 50만배에 달합니다. 열은 태양 표면의 4배인 2만7천℃에 이릅니다. 너무 빨라 피하기도 어렵습니다. 1초에 지구를 일곱 바퀴 반을 도는 빛 속도의 10분 1 수준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낙뢰를 최대 7번이나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낙뢰는 한 번만 맞아도 5명 중 4명(80%)은 즉사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낙뢰를 피할 수 있을까요?

일단 야외 활동은 즉시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우산, 낚싯대, 골프채 등 금속성이 있는 물품은 사용하지 말고, 바닥에 접거나 눕혀 놓아야 하죠.

**출처: 한국전기연구원, 낙뢰 위험 예방 행동 요령

차량 운행 중이라면 천둥 시 안전한 곳에서 잠시 정지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하게 운행할 경우 안전속도를 유지하는 게 낫습니다.

물가, 해변, 키 큰 나무, 가로등, 금속 울타리 등은 피하고, 사람 간의 간격도 1m 이상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개방된 공간이라면 다리는 모으고 손은 귀를 덮고, 머리를 가능한 땅에 가깝게 웅크려 앉는 게 바람직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이한나 인턴기자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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