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서 수상 오토바이 침수…탑승객 2명 구조

울산해경 구조대가 25일 수상 오토바이 침수로 해상에 표류하던 탑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울산해경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동구 대왕암공원 앞바다에서 수상 오토바이 침수사고로 물에 빠진 탑승객 2명을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5분께 대왕암 공원 앞바다에서 운행 중이던 수상 오토바이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출력 저하로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방어진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과 50톤급 경비정, 울산해경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인근에 있는 선박들에 구조협조 요청을 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대는 구명조끼를 입고 해상에 표류 중이던 수상오토바이 운전자 A씨(20)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동승자인 B씨(20)는 인근에서 활동 중이던 다른 수상 오토바이 운전자에 의해 구조됐다.

탑승객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수상 레저활동을 할 때는 꼭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minjuma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