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오는 9월 고척돔서 완전체 콘서트 개최

지난해 17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섰던 H.O.T.가 오는 9월 다시 한 번 팬들을 찾는다. 콘서트 티켓 오픈 일정은 예매처와 공식 SNS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이들의 콘서트는 지난해 잠실 주경기장 2회 공연을 순식간에 전석 매진시켰고, 당시 모든 예매처의 서버가 전체 다운되었을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약 10만여 명이 모여 한마음으로 공연을 즐겼던 지난해 공연 당시 17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할 기량과 매너 등으로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팬들 역시 그들의 시그니처였던 우비를 비롯해 흰색 풍선을 들고 공연장을 찾아 17년 전 활동했을 당시의 장면을 서로 완벽하게 재현됐다. 또 공연 후 콘서트 실황 DVD를 문의하는 연락이 폭주했으며, SNS에는 공연을 바라는 글들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콘서트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 모두가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다만 H.O.T. 측은 ‘H.O.T.’ 이름을 두고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상표권 분쟁 중으로 현재 콘서트에서 H.O.T.라는 이름 대신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Highfive of teenagers)’라는 팀명의 뜻풀이를 사용 중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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