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상경집회 폭력행위' 조합원 울산 자택 압수수색

현대중공업-대우조선 노조 상경집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사옥 앞에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결의대회' 마무리 집회를 하던 중 현대중공업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2019.5.22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 집회 현장에서 벌어진 경찰관 폭행 등 불법 행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일부 노조원의 울산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폭력행위에 연루된 일부 노조원의 울산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 등은 지난달 22일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법인분할),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등에 반대하며 상경 집회를 했다. 당시 마무리 집회를 하던 조합원들이 갑자기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안으로 들어가려 하면서 이를 막으려던 경찰과 충돌해 경찰관 36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노조원 12명을 체포해 그중 1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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