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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실험으로 '0.5mm' 강우량…성공 판단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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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실험 결과 보고서' 공개…실험물질로 '가능' 얻었기 때문

뉴스1

TR-60 이륙(과기정통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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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이 지난 4월25일 전남 고흥·보성 주변해서 진행한 인공강우 실험을 통해 누적 강우량 0.5밀리미터(mm)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자연강수와 혼재된 수치임에도 0.5mm는 매우 적은 수준이지만 이들은 이번 실험을 '성공'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기상과학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유‧무인기협업을 통한 인공강우실험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인공강우 시험은 스마트 무인기 '수직이착륙무인기'(TR-60)가 지난 4월25일 오전 9시12시부터 10시37분까지 약 85분간 전남 고흥·보성 주변 상공에서 구름씨인 염화칼슘(CaCl₂) 12발을 살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약 1시간 뒤에 유인기 '기상항공기'가 상공을 돌며 기상과 구름변화를 관측했다.

그 결과, 보성표준관측소의 구름물리측정장비를 통해 큰구름입자의 수농도와 평균 입자크기의 증가를 확인했다. 큰구름입자의 수농도는 3.8배 늘었으며, 평균직경은 25마이크로미터(㎛) 정도 커졌다. 다만 작은구름입자의 수농도는 1.9배 감소했다.

연직강우레이더를 통해 살포고도에서의 반사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반사도는 구름이나 강수가 발달하게 되면서 증가하게 된다. 구름씨 살포후 약 10 dBZ 정도 레이더반사도가 높아졌다. 레이더반사도 단위는 1m⊃3; 내에 직경이 1mm인 물방울이 1개일 때 0dBZ, 10개일 때 10dBZ, 100개일 때 20dBZ다.

지상에서는 자연강수와 혼재됐음에도 단 0.5 mm 강우만이 관측됐다. 강우 수준은 미미하지만 연구진들은 성공으로 보고 있다.

차주완 국립기상과학연구원 연구관은 "실험 물질 살포 후, 시물레이션 상으로 그 지역에 실험 물질이 확산이 됐고 적은량이라도 강수가 내렸기 때문에 이번 실험은 성공한 셈"이라고 말했다.

실험물질로 인한 인공강우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향후 실험물질 양을 조정해 보다 많은 강우량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실험은 유인기 외에도 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다부처 협업 공동연구를 통해 기상관측‧예측, 가뭄 및 미세먼지 저감 등 관련 기술 연구개발‧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1

지상관측자료에 의한 효과검증 분석©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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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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