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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SF10th]태영호 "이희호 여사 조문, 미풍양속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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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前 공사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참석

마지막 세션 '평화와 번영, 그 불편한 공존' 토론

"전날 취재진 질문에 무조건 보낼 것 답해…예상 밖"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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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12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평화와 번영, 그 불편한 공존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하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12일)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둘째 날(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북한이 이희호 여사 장례식에 조문을 올 줄 알았습니다. 미풍양속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조문단을 보내지 않은 북측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전략포럼 첫날 열린 마지막 세션 ‘평화와 번영, 그 불편한 공존’ 토론에서 태 전공사에게 “이 여사는 90세의 노구를 이끌고도 김정일 위원장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직접 평양을 방문했던 분인데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전과 조화만 보내고 조문객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며 “북한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 것일까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태 전 공사는 “전날까지도 기자들이 질문하면 무조건 (조문단을)보낼 것이라고 했는데 결과는 달랐다”면서 “북한이 이 여사의 장례식에 직접 조문객을 보내지 않은 것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박지원 의원이 판문점에서 김여정 국무위원장을 설득했다면 달라지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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