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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26만명 증가…생산가능인구 고용률도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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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5월 고용동향

사회복지·숙박음식업 등에서 증가

고용률 0.2%포인트 상승…청년·60대 이상이 주도

제조업 부진으로 40대 고용률은 16개월째 하락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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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대로 떨어졌던 취업자 증가 수가 지난달 다시 20만명대로 회복했다. 5월 기준 생산연령인구 고용률도 통계 작성 이후 최고를 기록하는 등 고용 사정이 나아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하지만 제조업 부진이 지속하면서 40대 취업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2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9천명 늘었다. 2월(26만3천명 증가), 3월(25만명 증가) 20만명 이상 증가하다 4월에 17만1천명 증가로 증가 폭이 조금 떨어졌으나 지난달에 다시 20만명 이상으로 회복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2만4천명(6%) 늘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6만명(2.6%),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4만7천명(10.7%) 늘었다. 통계청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도서관, 박물관 등 공공부문 재정 일자리와, 게임장·복권판매업 등 민간부문 일자리가 비슷한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중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제조업에서 7만3천명(1.6%), 금융 및 보험업에서 4만6천명(5.5%) 감소했다. 제조업은 지난해 4월부터 14개월 연속 감소세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감소가 14개월째 지속하는 건 부정적 신호이지만 올해 1월 감소 폭이 정점(-17만명)을 찍은 이후 축소됐다. 도소매업이 지난달 취업자 수가 증가로 전환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이 6만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15살 이상 고용률은 61.5%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살 고용률은 67.1%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연령별로 보면 15~29살 고용률(43.6%)은 0.9%포인트 올랐고, 60살 이상(42.8%)은 1.1%포인트 상승했다. 30대 고용률은 감소세를 멈추고 전년 동월과 같은 76%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40대 고용률(78.5%)은 0.7%포인트 하락했다.

정동욱 과장은 “청년층과 60살 이상이 고용률 상승을 주도하는 축이다. 청년층도 지난해 6월부터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인다. 청년층은 취업시즌이 되면서 상용직 중심으로 사회복지나 보건, 전문과학기술·정보통신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부터 16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40대 고용률은 제조업 부진 영향을 받고 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31만7천명 늘어난 가운데, 상용직이 33만명 늘고 임시직은 3만명 줄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5만9천명 줄었고 무급 가족종사자도 1만8천명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4천명(2.2%) 늘었다. 실업률은 4%로 동일했다. 청년층(15~29살) 실업률은 0.6%포인트 줄었지만 60살 이상 실업률이 0.8%포인트 올랐다. 정동욱 과장은 “60살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쉬었음’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줄었는데, 이 인구가 취업을 해 고용률을 올리거나 구직활동을 하는 쪽으로 유입되면서 실업률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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