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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F-35' 105대 사주고 '트럼프 지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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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트럼프 극진 대접하는 아베, 무역협상 시기 선거 이후인 8월로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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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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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밀착 외교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삼시세끼를 함께하고, 골프 회동, 스모 관람 등 극진한 접대에 이어 F-35 전투기 구매까지 통큰 선물을 안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협력'과 '지지'라는 선물로 화답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7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오후 도쿄 모토아카사마 영빈관에서 납북 일본인 피해자를 만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F-35 전투기 105대를 구입하기로 한 것을 치켜세우며 "미국은 일본의 국방력 개선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박 4일(25~28일) 방일 일정에서 무역협상 타결 시점도 7월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인 8월로 했다. 아베 총리는 가장 시급한 문제였던 무역협상 타결 시점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늦추는 성과를 얻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의 목표는 적자 감축이고 공정한 토대를 원한다"면서도 "일본이랑 곧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과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주 탐험 분야에서도 일본과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미국과 일본은 달과 화성을 조만간 탐험할 것"이라면서 "특히 군사분야에서 우주만큼 중요한 건 현재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양국의 강한 유대를 보여주는 완벽한 기회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겠다고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가량 아베 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엔 납북 일본인 피해자 가족과 30분간 면담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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