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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결혼발표' 유재환, 작곡료 먹튀·성희롱 발언 의혹…"스킨십 상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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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에 출연한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료를 먹튀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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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에 출연한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료를 먹튀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26일 엑스(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는 유재환에게 작곡료와 식비 등 153만원을 지급했지만, 2년째 곡을 못 받았다는 내용의 폭로가 등장했다.

이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2022년 유재환에게 작곡을 의뢰했다. 유재환은 당초 재능 기부로 노래를 만들고 있다고 했지만, A씨의 의뢰에 세션비 20만원, 녹음비 20만원, 믹스비 80만원, 마스터링비 10만원 등 총 130만원을 요구했다.

유재환은 130만원 선입금이 확인되면 4일 이내 가이드곡을 들려주고, 10일 이내 직접 가창한 최종 음원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음원 수익은 100% A씨가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

A씨는 곧바로 유재환에게 130만원을 입급했다. 하지만 최종 음원은 물론, 가이드곡조차 아직 받아보지 못한 상태다. 오히려 유재환이 "밥 먹을 돈이 없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해 23만원을 더 빌려줬다고 A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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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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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여러 차례 작곡을 독촉했지만, 유재환은 이때마다 모친의 심근경색 등을 이유로 작업을 차일피일 미뤘다고 했다. 또 유재환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유재환이 자신을 성희롱했다고 주장했다.

메시지를 보면 유재환은 "A씨는 모를 것이다. 제가 A씨 얼마나 기다리고 설레고 좋아하는지 진짜 모를 것", "A씨는 나랑 스킨십하는 상상한 적 없느냐. 나는 있다.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가까워지다 보니, 저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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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폭로가 논란이 되자 유재환은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다만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진 않았다.

유재환은 과거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개그맨 박명수의 노래 프로듀싱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후 '라디오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해피투게더3', '유희열의 스케치북', '문제적 남자',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23일 동료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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