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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MS 클라우드 인프라 화웨이 제외…테크 중심 신냉전 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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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저(Azure)클라우드 카탈로그에서 화웨이와 화웨이 제품을 삭제했다. 미국 정부에서 화웨이 제품을 거래금지품목으로 추가한 뒤 MS·구글이 화웨이 지원을 중단하는 등 주요 미국과 중국 간 테크분야를 중심으로 '신냉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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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에서 시작해 화웨이로 신냉전이 확산되면서 기업과 각국 지도자가 입장을 결정해야 하는 등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 제품 수입 금지를 발표한 뒤 구글과 인텔, MS 등 미국기업은 화웨이 측에 자사 제품 지원 중단 사실을 공지했다.

인텔과 퀄컴, 브로드컴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은 화웨이에 제품 공급 중단 사실을 알렸다. 구글은 앞으로 화웨이가 개발하고 판매하는 스마트폰 가동에 중요한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지 않는다.

MS는 화웨이 노트북 모델 삭제에 이어 클라우드 인프라에서도 화웨이 서버 제품을 제외했다. MS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애저 스택'을 소개하는 웹페이지에서 하드웨어(HW) 파트너 화웨이와 화웨이 제품을 삭제했다. 웹페이지에는 MS 애저 스택을 가동하는 서버와 장비 생산 HW 기업 명단과 제품이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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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MS가 화웨이 노트북컴퓨터용 운용체계(OS)와 기타 콘텐츠 서비스 등 신규 주문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MS 화웨이 서비스팀은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철수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과 PC 제품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와 MS 윈도 등 OS를 쓸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지자 자체 OS를 개발하고 적용한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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