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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셀트리온, 유방암치료제 '허쥬마' 브라질서 판매허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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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셀트리온 유방암 및 위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 모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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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셀트리온은 20일(현지시간)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유방암∙위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은 조기유방암과 전이성유방암, 전이성위암 등 '허쥬마' 전체 적응증에 대해 150밀리그램(㎎), 440㎎ 용량 모두 판매허가를 승인했다.

'허쥬마' 오리지널 의약품은 바이오기업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하고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이 바이오의약품은 브라질에서 연간 3000억원어치가 팔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연간 5200억원 규모 중남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을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허쥬마 유통 파트너사는 현지 대형 제약기업인 비옴(Biomm)이다.

회사 측은 혈액암 치료제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대해서도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으로부터 허가심사를 받고 있다. 리툭시맙은 연간 중남미 시장 규모가 2500억원이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사용하는 원료의약품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체 의약품 비용 지출의 32%를 항체의약품이 차지해 비용 절감이 절실한 상황이다. 브라질 의약품 시장의 80%가 연방정부와 주정부 입찰 시장인 것도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브라질은 의료비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비싼 오리지널 의약품을 바이오시밀러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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