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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누구나 곤충을 먹는다...식용곤충 시장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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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식용곤충 시장은 머지 않아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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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국내 곤충산업 실태 조사 자료를 21일 발표했다. 서울대의 2018년 연구보고서를 인용한 국내 시장규모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곤충산업 시장 규모는 2011년 1680억원에서 2018년 2648억원으로 성장했다. 2030년에는 6309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곤충산업의 여러 분야 가운데 시장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나비·반딧불 등을 이용한 축제 등 지역행사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1217억원을 기록, 1위에 올랐지만 성장률은 연평균 1%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시장규모가 큰 것은 장수풍뎅이·사슴벌레 등 학습·애완곤충 분야로 지난해 49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 시장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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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유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전체 곤충시장 가운데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식용곤충 시장이다. 식용곤충 시장 규모는 2011년 1억원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430억원을 기록했다. 이 시장은 내년 508억원, 2030년 992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식용곤충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2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식용곤충으로 등록돼 있는 것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갈색거저리 유충, 장수풍뎅이 유충, 쌍별귀뚜라미, 메뚜기, 식용누에, 백강잠 등 7종이다.

사료용 곤충산업도 연평균 18%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료용 곤충 시장규모는 2011년 25억원에서 2018년 170억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2030년에는 707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에서 곤충을 생산(사육)·가공·유통하는 곳은 2318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1305곳이 최근 식용곤충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흰점박이꽃무지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별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 흰점박이꽃무지가 153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는 귀뚜라미(46억원), 3위는 갈색거저리(27억원), 4위는 장수풍뎅이(26억원), 5위는 동애등에(22억원), 6위는 사슴벌레(1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용곤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판매액 1위, 2위, 3위를 모두 식용곤충이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애완용으로, 동애등에는 사료용으로 각각 인기가 높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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