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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서울·부산·경기 등 7곳 `버스 파업` 노사 막바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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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국 버스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송파공영차고지에 버스가 주차되어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전국 버스 총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밤 아직 노사 합의를 이루지 못한 서울과 부산, 경기, 울산 등 지역에서는 막바지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당초 버스노조가 파업결의를 한 전국 11개 지역 중 4곳이 파업을 철회하면서 현재 7곳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 경기, 부산, 대전, 울산, 경남 창원, 충북 청주, 전남 일부 지역이 이에 해당한다.

서울과 부산·울산 등지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노사가 길게는 6시간 넘게 협상 조건을 놓고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고 있다.

경기지역 버스노조의 경우 오후 10시부터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다.

앞서 경기도가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상, 광역버스 요금 400원 인상 방안을 발표하고 이에 노조가 환영 의사를 밝히며 협상 타결에 대해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전남의 경우 18곳 지역 중 13곳이 협상에 타결했지만 5곳은 여전히 파업 논의가 진행 중이다.

파업 철회는 전날 대구를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인천과 광주, 충남에서도 노사간 의견 접근이 이뤄지며 파업이 철회됐다. 충남의 경우 임단협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파업은 전향적으로 철회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등으로 버스 공공성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덜기로 했다.

버스 공영차고지와 벽지 노선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 고용부의 고용기금을 통한 '일자리 함께 나누기 사업' 지원 기간 연장(1년→2년) 등의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막바지 협상에 실패한 지역은 다음달 첫 차가 출발하는 오전 4시께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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