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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판문점 1주년 기념식...北은 무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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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두 손을 맞잡은 지 오늘로 꼭 1년입니다.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판문점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는데, 북측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은 군사분계선에서 아름다운 첼로 연주가 펼쳐집니다.

남북 정상이 둘만의 대화를 나눈 '도보다리'에서는 분단의 슬픔과 비극을 넘어 하나가 되길 바라는 바이올린 선율이 이어집니다.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난 판문점.

[김연철 / 통일부 장관 : 지난 1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남과 북 모두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난관도 헤쳐나갈 것입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주한 외교사절단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1년 전 역사적 순간을 함께 만든 북한은 이번엔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지난 22일 행사 계획을 통지했지만, 특별히 초청 의향을 전하지 않았고 북측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비망록을 발표했습니다.

행사에 대한 언급 없이, 미국이 남북관계가 앞서가서는 안 된다는 속도 조절론으로 남한을 압박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절실히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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