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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대학,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의 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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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택 고려대 총장 기자간담회 / “4차 산업혁명시대 새 교육 필요” / 이중·융합전공제도 활성화 추진

세계일보

정진택(사진) 고려대 총장이 “새로운 21세기,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의 교육방식을 넘어서야 한다”며 창의, 혁신, 사람을 새로운 교육의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정 총장은 2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학이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려대는 기존의 이중전공·융합전공제도를 활성화해 학생들이 전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 총장은 학문 연구와 대학행정에서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학제 간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내 연구·행정 정책을 결정할 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경영의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정 총장은 “단순히 시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앞서 내다보고 몸소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강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 시행과 관련해 “강의의 질, 학습의 질이 보장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간 전임 교원의 강의 비율이 낮다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법 시행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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