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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SK텔레콤, 독거노인 `말벗`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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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SK텔레콤(대표 박정호·사진)이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과 함께 '독거노인의 친구'가 된다. SK텔레콤은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서울 성동구에 ICT 케어센터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ICT 돌봄 서비스와 ICT 케어센터는 SK텔레콤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이 이웃이 되다'란 슬로건 아래 만들어졌다.

SK텔레콤이 기술·기기를 지원하면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이 ICT 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관리하고, 지방자치단체는 노인들을 돌보는 지역 일자리를 만든다.

SK텔레콤은 22일부터 전국 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중 8개 지자체(서울 성동구·영등포구·양천구·중구·강남구·서대문구, 경기 화성시, 대전 서구)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ICT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중순까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보급하고, 지자체별 선택에 따라 스마트스위치, 문 열림 감지 센서 등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T타워 수펙스홀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전국 지자체 8곳 구청장·시장,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어르신 대표 김순자 씨 등과 함께 '행복 커뮤니티 론칭 세리머니'를 개최했다.

박 대표는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이 급증하고 있으나 공공 인프라스트럭처만으로 해결하기 역부족"이라며 "SK텔레콤은 홀로 계신 어르신에게 ADT캡스가 유사시 출동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더 진화시키고 확대해 사회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 차관 역시 "통신요금이 얼마나 더 낮아지는지에 관심이 높지만 기술은 그 이상을 할 수 있다"며 "기술이 사회를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좋은 예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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