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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역단층 운동 지진 잇단 발생…추후 자주 발생할 가능성(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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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해상 4.3 지진 이어 울진 해상 3.8 지진 발생

유사 지진 재발 가능성 높을 것으로 전망

이번 지진, 지형간 압력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

아시아투데이

22일 오후 경북 울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3.8 지진 진앙지. /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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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지난 4월 19일 강원 동해시 인근 해상에서 리히터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한 지 3일만에 또 다시 동해안 지역 인근 해상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모두 역단층 운동에 의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앞으로 동해상에서 이와 유사한 지진이 활발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깊이는 21㎞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으로 강원도와 경북지역은 진도Ⅲ, 충북지역은 진도Ⅱ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진도Ⅰ의 진도가 감지됐다.

이번 지진에 따른 재산 및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경북상황실 6건, 행정안전부 8건 등 총 14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있었다.

기상청은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추후 지속적인 여진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날 비록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이었지만 지진 발생 후 4분 만에 규모 1.3의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하지만 지난 19일 발생한 동해시 지진 발생지에서 거리가 무려 116㎞ 정도 떨어져 있어 이번 지진과의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단층운동 정밀분석 결과 남북 방향의 역단층 운동으로 판단했다. 단층운동은 밀어내는 힘(압(축)력, P파 초동상향)과 당기는 힘(장·팽창력, P파 초동 하향)이 작용해서 발생한다. 이 단층에 따라 정단층형·주향이동형·역단층형 등으로 구분한다.

이번 지진의 경우 지형간 압력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단층간 압력에 의한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우리나라 지형의 경우 단층에 에너지가 축적된 후 지층간 밀어내는 힘에 의한 작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3일 전 발생한 해상 지진도 역단층 운동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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