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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 시장의 주요 관심은 자동차, 화학, 철강, 반도체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다. 현대·기아차와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쓰오일, SK하이닉스 등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 업황을 보여주는 SK하이닉스의 실적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우려에 따른 부담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도 아마존과 보잉, 테슬라 등 핵심 기업들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미국과 한국에서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도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GDP는 직전 분기와 비슷하게 2% 초반 수준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당초 글로벌 경기 여건,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 등으로 성장률 하락 전망이 우세했지만, 3월 소매판매 등의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급히 상향 조정됐다.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5%, 전 분기 대비 0.5% 수준으로 관측된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확장적 재정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부진했던 점을 고려할 때 작년 4분기 성장률(전기 대비 1.0%)보다 성장세가 약화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경화 기자(hw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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