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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여친 살해 '26세 김레아' 변호인 10명 선임…'머그샷' 취소 소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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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통보한 여자 친구를 가족 앞에서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생 김레아(26)가 첫 공판을 앞두고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렸다.

조선비즈

살인 혐의를 받는 김레아(26). /수원지방검찰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부는 오는 23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에 대한 첫 재판을 연다. 김레아의 담당 변호인은 10명으로 파악됐다.

최근 김레아는 ‘머그샷’과 신상정보가 공개되자 공개 결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그는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대한 취소 소송도 냈고, 해당 소송은 1심이 진행 중이다.

앞서 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경기도 화성의 거주지에서 여자 친구 A씨(21)와 그의 어머니 B씨(46)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김레아는 A씨가 교제 기간 도중 폭력 행위에 지쳐 이별을 통보하려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레아는 평소에도 A씨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는 평소 “A씨와 이별하면 그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다툴 때 물건을 던져서 부수거나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사건 당일 A씨는 혼자 힘으로 김레아와 관계를 정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모친 B씨와 함께 김레아를 찾아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원지검은 ‘머그샷 공개법’(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음으로 김레아의 머그샷을 공개했다.

조연우 기자(yeon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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