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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숙박권에 할인까지...'산불 지역' 관광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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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산불 이후 우려했던 대로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게 도와주는 거라는 호소에 공기업, 민간기업 할 것 없이 기업들도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동해 지역은 봄나들이 철이지만 관광객이 부쩍 줄었습니다.

[김영자 / 횟집 상인 : 가뜩이나 손님이 없는 데다가 더 손님이 없어요. 벚꽃 잔치했는데도 산불 때문에 손님들이 안 오고 그랬어요.]

강원지사가 직접 서울역을 찾아 관광을 와달라고 호소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해 보입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 너무 미안해하지 마시고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것이 우리 산불 피해 복구를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부탁 말씀을 드리러 왔습니다.]

이런 소식을 들은 직장인 정예진 씨는 강원도로 가족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회사에서 강원 지역으로 여행하는 직원에게 이틀 동안의 숙박료와 함께 지역 상품권까지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정예진 / 현대자동차 HR지원팀 대리 : 산불 피해 기사를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가족들과 함께 회사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현섭 / 현대자동차 홍보부장 : 피해 지역의 경기침체를 막고 지역주민들의 생활터전이 빠른 시일 내 복구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로 강원지역 관광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코레일도 강원 지역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여행상품들을 내놨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백 명이 넘는 SNS 기자단과 파워 블로거들에게 체험 관광을 시켜줄 예정입니다.

온라인 여행분야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과 힘을 합쳐서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까지 끌어들이기 위해서입니다.

민간기업이나 공기업 가릴 것 없이 강원 산불 피해 지역 관광 띄우기에 발 벗고 나서면서, 해당 지역 경기 회복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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