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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우즈베키스탄과 협력 뒷받침할 제도적 노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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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현지시각)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비즈니스 포럼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우즈 엑스포'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나란히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포럼에는 양국 경협 역사상 최대 규모인 500여명이 기업인이 참석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가 격상된 점을 한국 경제계에서도 크게 환영한다"면서 "그동안 막혀있던 양국 경협 사업들이 물꼬를 트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등 기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제도적으로 양국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면 좋겠다"며 "통관 간소화처럼 양국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이 있다면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 과정에서 검토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크라모프 우즈베크 상의 회장은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은 오랫동안 활발한 경제적 교류를 하며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전통적인 협력 분야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 산업에서의 협력도 더 넓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연평균 5%대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고 에너지, 플랜트, 보건의료 등 유망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면서 "대한상의는 민간경협채널을 운영하여 양국 기업인간 교류를 늘리고, 한국기업의 우즈벡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영섭 LG CNS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안재현 SK건설 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 측에서는 아드함 이크라모프 우즈베크 상의 회장, 엘료르 가니예프 투자대외무역 부총리, 압둘라지즈 카밀로프 외무부 장관,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 투자대외무역부 장관과 대표 기업인 150여명이 함께했다.

한동희 기자(dw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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