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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신규 LCC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분쟁으로 한달만에 면허 취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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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규 항공운송면허를 받으며 국내 7번째 저비용항공사(LCC)로 등록된 에어프레미아가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면허 취소 위기에 몰렸다.

19일 항공업계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종철 현 대표이사 외에 심주엽 이사를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김종철 대표와 심주엽 대표, 2인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됐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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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는 기존 김종철 대표이사 해임안도 상정됐지만 부결됐다. 이사회에는 김 대표를 제외한 이사 5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사업 준비 과정에서 다수의 이사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이사회가 김 대표 해임을 추진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대표이사를 도중에 변경하는 것이 면허 발급·유지에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 대표이사 변경에 따라 기존 면허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변경면허를 신청해 심사를 다시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항공사의 대표이사 변경은 면허 발급·유지와 관련해 중요한 사항"이라며 "에어프레미아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동희 기자(dw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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