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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한국 먹통피해 죄송…그래도 아마존 서버가 오류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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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크로프트 AWS 부사장 인터뷰

사태 이후 지역 서버 보완책 마련

기업들 클라우드로 이전은 대세

중앙일보

아드리안 콕크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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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지난해 6월 기준 51.85%, 가트너 집계).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폴크스바겐, 삼성전자, 대한항공 등이 고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대형 데이터센터(중앙컴퓨터)에 소프트웨어와 콘텐트를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해 사용하는 서비스다.

중앙일보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울 서밋 2019’ 참석 차 방한한 애드리안 콕크로프트(사진) AWS 클라우드 아키텍처 전략 담당 부사장을 인터뷰했다. 콕크로프트 부사장은 2009~2013년 넷플릭스에서 일하며 서버를 AWS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총괄했다.



Q : 지난해 11월 한국에선 AWS 먹통 사태가 벌어져 기업들이 피해를 입었다.

A : “피해 고객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사태 이후 데이터를 각 지역별 리전(현지 서버)에 분산 저장하는 방식을 강화하는 등 여러 보완책을 실시했다. 장애에 대응하는 프로그램도 갖췄다. 다만 그 정도의 서비스 중단 사태는 아주 드물게 일어나며 기업 자체 데이터센터보다 우리 클라우드에서 발생하는 오류가 더 적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넷플릭스도 2008년 자체 서버 오류사태를 겪고나서 클라우드로 넘어왔다.”




Q : 재발에 대한 우려도 있다.

A : “우리도 여러 대책을 마련했지만 이용자들에게도 이중화를 권장하고 있다. 비용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과거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이중화하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다.”




Q :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A : “기업의 ‘클라우드 이민’(모든 데이터와 사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현상)은 대세가 됐다. 삼성전자가 삼성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AWS로 이전한 뒤 비용을 40%나 절감한 것만 봐도 얼마나 효율적인지 알 수 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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