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처음부터 연골세포 아닌 신장세포…
1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코오롱의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논란에 대해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과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연구소 소장의 대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정 앵커는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쉽게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세포임을 알아낼 수 있는 데 어떻게 17년 동안에 한 번도 발견을 못 했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간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수정 소장은 '처음에 세포를 만들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는 원래 만들었던 세포랑 같은 세포인지 저희가 확인하는 거에만 집중을 했다'라고 답변했다. 애초에 개발 단계에서 다른 세포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어 김 앵커가 '그냥 맨 처음에 만들어놓고 같은지 안 같은지 아닌지만. 그러면 맨 처음에 만들어진 게 신장세포였는데 연골세포로 착각했다는 것이고, 17년 동안 맞는지만 보셨다는 것인가. 영희하고 철수가 있는데 영희를 철수라고 이름 맨 처음에 잘못 붙여놓고 그냥 얘가 철수인지 아닌지 그것만 계속 확인하셨다는 거예요, 영희를 놓고'라고 재차 묻자, 김 연구소장은 '맞다'고 말했다.
또 정형준 사무처장이 '마스터 셀뱅크에서부터도 다 이 신장세포였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건가'라고 묻자, 김 연구소장은 '맞다'라고 답변했다.
특히 김 앵커가 '맨 처음 이름표를 잘못 붙였다는 건데 그 실수는 누가 했나'라는 묻자, 김 연구소장은 '어려운 질문'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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