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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러시아 스캔들' 수사, 뮬러 특검 보고서 분량 300쪽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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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법무장관, 4쪽짜리 요약본 미 상·하원 법사위에 제출

요약본 "트럼프 캠프-러시아 공모 사실 못 찾고, 사법방해 결론 못 내려"

NYT, 실제 보고서에 요약본과 다른 결론 단서 가능성 주목

아시아투데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를 담은 미국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 분량이 300쪽이 넘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뮬러 특검이 지난 24일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 앞을 지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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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를 담은 미국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 분량이 300쪽이 넘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뮬러 특검으로부터 수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받은 윌리엄 바 미 법무부 장관은 지난 24일 4쪽짜리 요약본을 상·하원 법사위원회에 제출했다. 전체 보고서는 여전히 기밀로 분류돼 비공개 상태다.

케리 쿠펙 법무부 대변인도 이날 특검보고서의 분량에 대한 NYT 첫 보도 이후 바 법무장관이 전날 민주당 소속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과의 전화통화에서 특검보고서가 300쪽이 넘는다는 얘기를 했다고 NYT는 전했다.

바 법무장관은 요약본에서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사실을 찾지 못했고, 또 다른 핵심 쟁점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에 대해서는 유무죄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특검보고서 내용을 전했다.

NYT는 300쪽이 넘는 보고서는 “바 법무장관이 의회에 보낸 4쪽짜리 요약본에서 빠뜨렸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바 법무장관이 전한 결론과 다른 ‘단서’가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CNN방송도 법무부 관리들을 인용, 특검 보고서가 300쪽 이상이라고 보도하면서 다른 소식통은 “300쪽에서 400쪽 사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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