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트럼프 특검보고서, 빠르면 23일中 주요내용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법무부에 제출된 로버트 뮬러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특검보고서 중 주요내용이 빠르면 23일(현지시각) 중 공개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이날 중 특검보고서의 주요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특검 보고서가 어디까지 공개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특검이 직접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법무장관에 자료를 건넨다. 법무장관은 의회에 관련 내용을 공유한 뒤 어디까지 공개할지를 결정한다.

민주당은 특검 보고서가 제출되자마자 보고서를 전면 공개하라며 법무부를 압박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보고서와 문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뮬러 특검은 지난 2017년 5월 17일 출범한 이후 22개월여에 걸쳐 수사를 진행했다. 특검 보고서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과 최측근들의 불법 행위가 담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WP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현재까지 34명을 범죄 혐의로 기소했는데, 여기에는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대위원장,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코언 전 트럼프 개인 변호사 등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과 보좌관 6명도 포함돼 있다.

[안재만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