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나경원, 지지율에 취해 장·학·썬 재수사 반발"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은 '여성 인권 유린' 건"

"당 첫 여성 원내대표 나경원, 적폐 치어리더 나서"

"IMF 불러오고 탄핵당한 적폐 본진 잊은 국민 없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 2019.01.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21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여성인권을 유린한 일명 장학썬(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의 재수사에 반발하고 있다며 "반사이익에 불과한 지지율에 취한 경거망동"이라고 비판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나 원내대표를 향해 "5·18과 반민특위에서 드러난 역사 인식만 문제가 아니었다"며 "나경원 의원이 정상적인 정치인이라면 권력형 성폭력의 추악한 진실을 앞장서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는) 일명 장학썬 사건 재수사에 반발하고, 이를 적폐몰이 혹은 야당 대표를 죽이기 위한 보복수사라고도 했다"며 "유독 김학의 특수강간 사건만은 덮으려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특수강간 범죄와 무관하지 않다는 일종의 자백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사건의 공통점은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점에 있다"며 "세 사건은 공히 천박한 자본과 권력이 결탁, 여성들을 유린한 추악한 성범죄다. 여성들의 공분을 불러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비단 여성들만 아니라 진보, 보수를 떠나 재조사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 압도적"이라며 "오직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날까 두려운 적폐들만이 반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해석했다.

문 대변인은 또 "(나 원내대표는) 하물며 자한당의 첫 여성 원내대표가 아닌가. 하지만 적폐의 치어리더로 나서 깨춤까지 추고 있다"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력에게 미래는 없다. 한국당이 IMF를 불러오고 국정농단으로 탄핵당한 적폐의 본진이란 걸 잊어버린 국민은 없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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