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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전문 개발자 없어도 블록체인 서비스 만들 수 있는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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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루니버스의 정식 런칭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 : 람다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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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통해 전문 개발자가 없어도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린다.

박재현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Lambda256) 대표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새로운 블록체인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루니버스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고르면 각 개발사는 자신의 시스템에 원하는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를 붙일 수 있다.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서비스 및 기술의 확산을 위해 2019년 하반기 내 'DApp 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분산 애플리케이션(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 개발사들은 이 곳을 통해 자신의 블록체인 서비스 및 기술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이들에게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람다256은 루니버스를 활용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더 쉽게 배포하기 위해 루니버스 토큰 '루크(LUK)'을 신규 발행한다. 루크는 루니버스의 메인 체인 가스비 및 BaaS 서비스 사용료로 향후 DApp 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에서 플랫폼 결제 수단이 될 예정이다. 발행되는 루크 중 약 30억 루크를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투자 회수금은 다시 재투자 재원으로 사용된다.

투자 프로그램은 유망 기업의 개발비를 지원하는 '루니버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유망 DApp 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루니버스 투자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루니버스의 투자는 2대 방향(기술, 생활밀착형서비스), 5대 기술분야(Raiden, 공유원장, Oraclize, IPFS, Privacy), 6대 생활밀착형산업(소셜 네트워크,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여행, 물류, 금융)을 중심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한 실 사례들은 4월부터 7개사를 시작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초기 런칭 서비스는 ▲E4넷의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 ▲가상 자산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모스랜드 ▲한류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 ▲블록체인 기반 난치 환자 커뮤니티 휴먼스케이프 ▲암호화폐 보상형 Q&A 서비스 아하 ▲글로벌 언어 공유 플랫폼 직톡 ▲드라마, 영화, 웹소설 등을 창작, 협업, 유통하는 스토리체인 등이 다.

한편 람다256 연구소는 이날 별도 독립 법인인 주식회사 람다 256으로의 분사를 선언했다. 루니버스 플랫폼의 저변 확대 및 사업 활성화 등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필요로 해온 체인환경 개선, 사용성 고도화, 보안 강화, 비용 절감 등 4개 분야의 문제점을 해결했다"며 "루니버스 출시가 블록체인 개발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블록체인 혁신을 이어나갈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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